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베트남에서 아이 아플 때 대처법 (병원, 약국, 비상약)

by NomadMomLife 2025. 7. 2.
반응형

베트남에서 아이 아플 때 대처법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은 설렘만큼이나 걱정도 따르게 마련입니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나라에서 갑작스럽게 아이가 열이 나거나 배탈이 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 부모로서 당황하고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베트남은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 국가로 많은 가족 여행객이 방문하지만 현지 의료 시스템이나 약국 정보에 대해 충분히 알고 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사전에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만 알고 준비해두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훨씬 침착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베트남 현지에서 아플 경우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병원 방문 방법과 약국 이용, 그리고 챙겨가야 할 비상약까지 현실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병원

베트남의 대도시에는 외국인을 위한 국제 병원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나트랑의 경우 빈메크 국제병원(Vinmec International Hospital)이 대표적인 곳이며 영어가 통하고 진료 시스템이 한국과 유사하게 운영되어 가족 여행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고열이나 토, 설사 증상을 보일 경우 가능한 한 빠르게 해당 병원 응급실로 이동하는 것이 좋으며 여행자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병원 방문 시 보험증 또는 증권번호를 제시하면 대부분 바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보험이 없거나 보험사 연계 병원이 아닐 경우 먼저 진료비를 결제한 뒤 한국에 돌아와 청구하는 방식으로 처리되며 병원비는 간단한 소아 진료 기준 약 5~10만 원 선으로 비교적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진료 후에는 영어 진단서와 약 처방전을 함께 받아두는 것이 좋으며 향후 보험 처리나 추가 치료 시 도움이 됩니다 병원 위치는 구글 지도에 미리 저장해두고 숙소에서도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약국 

베트남의 약국은 대부분 시내 중심부나 마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사의 판단 하에 약을 조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감기약이나 해열제, 지사제 등은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지만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제품은 한정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성분과 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베트남 약국 직원은 영어 사용이 제한적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간단한 병명이나 증상을 영어로 적은 메모를 보여주거나 번역 앱을 사용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아이가 열이 날 경우에는 Paracetamol(해열제), 설사 시에는 Smecta(장 보호제), 복통에는 Buscopan(복통 완화제) 등이 현지 약국에서 쉽게 구매 가능합니다 하지만 복용량은 아이의 체중이나 나이에 따라 다르므로 부모가 미리 알고 있어야 하며 가능하다면 평소 집에서 사용하는 약을 지참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약국에서 구입한 약이라도 이상 반응이 있거나 아이가 거부 반응을 보인다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약 포장지와 설명서를 반드시 보관해두는 것이 중요하며 이후 병원에서 약 성분을 확인할 때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3. 비상약


아이와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현지 약국을 믿기보다는 기본적인 비상약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대표적으로 해열진통제(타이레놀 시럽), 어린이용 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체온계, 모기 기피제, 연고류(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피부 진정 크림), 밴드와 거즈, 멀미약 등이 있으며 아이의 평소 질환이나 알레르기 이력이 있다면 이에 맞는 전문약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복용 방법이 복잡한 약은 여행 전에 설명서를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라벨에 복용량과 시간대를 미리 써두면 현지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을 소분해 갈 때는 원 포장과 함께 가져가는 것이 세관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병원 방문 시에도 효율적입니다 체온계는 디지털 귀적외선 제품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어 추천되며 한낮의 더운 기온에서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보조 기기로 활용됩니다 모기 기피제는 살충 성분이 없는 유아용 스프레이 형태로 준비하고 열이 날 경우를 대비해 이마용 냉찜질 패드도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비상약 파우치를 아예 별도로 구성해 기내에도 가지고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위급한 상황은 언제든 비행 중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아프지 않고 무사히 다녀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여행은 늘 변수가 따르는 활동이지만 부모의 사전 준비만 잘 되어 있다면 낯선 현지에서도 큰 혼란 없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몸이 아플 때일수록 부모가 침착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조건 걱정부터 하기보다는 가능한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여행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게 됩니다 완벽한 계획보다 중요한 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유이고 그 여유는 결국 준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