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트랑 4인 가족 여행 예산 (항공권, 숙소 비용, 식비)

by NomadMomLife 2025. 7. 1.

나트랑 4인 가족 여행 예산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현실적인 고민은 바로 ‘예산’입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4인 가족이라면 단순히 항공권과 숙소 외에도 다양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히 준비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부담스러운 금액을 지출해야만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여행지와 방식에 따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으면서도 효율적인 비용으로 잘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 나트랑은 ‘가성비 가족 여행지’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여행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4인 가족이 나트랑을 다녀올 경우 예상할 수 있는 항공·숙소·식비 중심의 예산을 정리해드립니다.

 

1. 항공권 – 왕복 기준 약 160~200만 원

대한민국에서 나트랑까지의 항공편은 직항 기준으로 왕복 약 4시간 30분이며, 인천과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출발 가능합니다. 성수기(7~8월, 12~1월)에는 항공 요금이 상승하며, 비성수기에는 저가 항공 기준 1인당 약 35만 원 내외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예산 책정은 성인 2명, 소아 2명 기준으로 왕복 항공권 전체 약 160만 원 수준입니다. 저가 항공은 수하물과 기내식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가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아이 동반 시에는 시간대와 좌석 선택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탑승 시간이 이른 아침이나 새벽일 경우,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추가하거나 공항 리무진 예약 비용도 포함시켜야 예상 지출에 차질이 없습니다. 항공권은 예약 시점이 빠를수록 유리하며, 항공사 프로모션이나 카드사 이벤트를 활용하면 10~15% 정도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꼭 여행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미리 모니터링을 해두는 것이 항공 예산을 줄이는 첫걸음입니다.

 

2. 숙소 비용 – 평균 4박 기준 약 80~120만 원

나트랑은 다양한 숙소 옵션을 갖춘 도시로, 리조트, 호텔, 에어비앤비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4인 가족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대표적인 숙소는 빈펄리조트 계열이나 아늑한 시내 풀빌라, 키즈존이 마련된 패밀리 호텔입니다. 일반적인 4성급 이상 리조트 기준, 성수기에는 1박에 25~35만 원, 비성수기에는 15~25만 원 사이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조식 포함, 키즈존 완비, 워터파크 입장권 포함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며, 조기 예약 특가나 패키지 이용 시 20~30%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4박 5일 기준으로 전체 숙박 예산은 약 80~120만 원 정도로 책정되며, 조식 포함 옵션을 선택하면 외식 비용을 일부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리거나 낮잠이 필요한 경우, 리조트 내부에 다양한 시설이 있어 외출하지 않아도 하루를 충분히 보낼 수 있는 숙소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일부 숙소는 어린이 무료 숙박 혜택 또는 연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예약 전에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식비 – 하루 약 10~15만 원 예상

나트랑은 전반적인 물가가 한국보다 낮은 편이며, 특히 식비 부분에서는 꽤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합니다. 가족 단위 외식 시 1끼 평균 약 3~5만 원 정도면 현지식 또는 간단한 서양식을 배부르게 즐길 수 있으며, 호텔 뷔페나 리조트 식당 이용 시에는 1회 기준 약 8~12만 원까지 소요됩니다. 4인 가족 기준 하루 2끼 외식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식비는 하루 약 10~15만 원, 총 4일 기준 약 40~60만 원 정도로 예산을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간식이나 카페, 주스, 아이스크림, 소소한 기념품 등 추가 지출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아이가 장난감이나 체험 상품을 원할 경우에는 하루 약 1만~3만 원 선에서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은 현금 사용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일정 금액은 환전해두는 것이 좋으며, 보통 성인 2명 기준으로 30~40만 원 정도의 현지 지출용 현금을 준비하면 무난합니다. 환전은 미리 환율이 좋은 날에 분할 환전하거나, 공항보다는 시내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전체적으로 4인 가족 기준 나트랑 여행 예산은 비수기 기준 약 280~350만 원, 성수기에는 약 350~450만 원 사이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쇼핑, 액티비티, 스파, 교통비 등 추가 항목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항공, 숙소, 식비만 기준으로 현실적인 여행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트랑은 여전히 매력적인 가족 여행지입니다. 중요한 건 무조건 비용을 줄이기보다,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부분에 합리적으로 투자하고, 필요하지 않은 항목은 과감히 줄이는 ‘균형 감각’입니다. 사전 계획만 탄탄하게 세워도 나트랑은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동남아 최고의 가족 휴양지가 되어줄 것입니다.